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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성도들 청천천 정화

오일오일 2015. 7. 27. 22:16

인천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성도들 청천천 정화
찜통더위 속 생태복원에 기여   

 
인천시민들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청천천의 물줄기를 따라 꽃모종을 심고 있다. 

도심 하천의 생태복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마다 지속적으로 하천 보호활동을 전개하는 이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인천 청천천 일대 환경정화 자원봉사에 나선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그 주인공이다. 찜통 같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인천부평, 인천갈산 하나님의교회 100여명의 성도들과 이웃, 지인들이 봉사에 동참했다.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김인천 목사는 “청천천이 ‘맑은 하천’이라는 본래의 의미대로 건강해져서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주민들이 쾌적한 휴식공간에서 쉼을 얻도록 하고자 성도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이들의 봉사는 인력부족으로 하천오염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는 관계당국의 일손을 덜어주는 지원군이 되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부평구의회 의장과 부평구청 기후변화대응과 직원들이 나와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고 갈산2동주민센터는 청소용품을 지원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새누리당 부평구을 김연광 당협위원장은 “우주의 하나인 이 지구를 소중히 생각해 주시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에서 뜨거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많은 인원이 나오셔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시니 참으로 인상 깊게 지켜봤고 감동을 받았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자들은 자연과 함께 걷고 싶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청천천의 물줄기를 따라 산책로에 꽃모종 심기와 하천 주변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 휴지, 종이컵, 과자봉지, 음료수병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활동으로 100리터 종량제봉투 20개 분량의 쓰레기가 모아졌다.
산책로 일대를 돌며 구슬땀을 흘린 이들은 “이웃과 환경을 위해 봉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갈산동에서 온 김미옥(36)씨는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마음만 있고 말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데, 늘 실천하고 배려하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하시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 성도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꽃 심기를 마치고 나니 시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하면서 뿌듯함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러 자주 나온다는 김정희(44)씨는 “아이들이 꽃을 보면 매우 좋아할 것 같다. 엄마가 심었다는 것을 알면 더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다음에도 이런 자원봉사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안상홍님)는 해마다 굴포천과 청천천 일대 정화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생태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른은 물론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들도 부모, 친구와 함께 참여하면서 자원봉사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도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들의 손길은 수질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으로부터 하천이 생태적 건강을 회복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tp://www.kgdm.co.kr/news/228989  출처: 경기도민일보